안녕하세요. 헷갈리는 맞춤법입니다.
오늘은 의존 명사 ‘데’에 대해서 정리하고
어미 ‘-는데’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추가로 의존 명사 ‘게’도 같이 알아볼 거예요.
헷갈리는 띄어쓰기, 쉽게 공부해 봅시다🙇♀️
의존 명사 ‘데’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1.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말.
의지할 데 없는 사람.
이런 데에서는 뛰어다니면 안 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2.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그 책을 다 읽는 데 삼 일이 걸렸다.
준비하는 데 그렇게 오래 걸려?
피아노 치는 데 소질이 있다.
3. ‘경우’나 ‘처지’의 뜻을 나타내는 말.
머리 아픈 데 먹는 약.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너의 책임도 있다.
어미 ‘-ㄴ데’와 구별하는 방법
'데'뒤에 격 조사 ‘에’를 붙여 보면 됩니다.
‘데’가 의존 명사로 쓰였을 경우
뒤에 격 조사가 결합할 수 있습니다.
의존 명사 ‘데’
여기까지 오는 데(에) 얼마나 걸렸어?
방을 치우는 데(에) 너무 오래 걸렸다.
일을 마치는 데(에) 며칠이 걸렸다.
얼굴도 예쁜 데(에)다가 성격도 착해.
격조사 ‘에’를 붙였을 때 말이 됩니다.
어미 ‘ㄴ데’
네가 그렇게 우는데(에), 내가 어떻게 그냥 두고 가.
하려고 했는데(에) 깜빡했지 뭐야.
나이도 어린데(에) 참 의젓해.
얼굴도 예쁜데(에) 성격도 착해.
열심히 하는데(에) 잘 안되네.
격조사 ‘에’를 붙였을 때 말이 안 됩니다.
✔️’데’가 장소, 곳이라는 뜻으로 쓰였을 때는 의존 명사이니 ‘에’를 붙였을 때 말이 되지 않아도 띄어 씁니다.
예) 오갈 데(곳) 없는 내 처지
+ ‘게’ 띄어쓰기
의존 명사 ‘것’에 조사 ‘이’가 결합한
‘것이’의 구어형이므로,앞말과 띄어 씁니다.
내가 도울 게(것이) 있을까?
네가 그러는 게(것이) 옳다고 생각해?
살아도 사는 게(것이) 아니다.
오늘은 할 게(것이) 없네.
내가 할게.
그렇게 할게.
어미 '-ㄹ게'는 구어체로 어떤 행동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쓰이며 이때는 붙여 씁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헷갈리는 우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주 틀리는 맞춤법 10 [헷갈리는 맞춤법] (0) | 2021.06.17 |
---|---|
자주 틀리는 맞춤법 09 [헷갈리는 맞춤법] (0) | 2021.06.09 |
자주 틀리는 맞춤법 08 [헷갈리는 맞춤법] (0) | 2021.06.01 |
안녕하세요 뒤에 물음표? 마침표? [헷갈리는 맞춤법] (0) | 2021.05.28 |
밤을 새다/새우다, 밤새다/밤새우다 [헷갈리는 맞춤법] (0) | 2021.05.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