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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우리말

밤을 새다/새우다, 밤새다/밤새우다 [헷갈리는 맞춤법]

by 갉작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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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하느라 밤을 샜다. (X)
과제를 하느라 밤을 새웠다. (O)

놀았다. (X)
밤새도록/밤새워 놀았다 (O)

안녕하세요. 헷갈리는 맞춤법입니다.
오늘은 정말 많이 틀리는 단어를 정리해 봤습니다.
바로 ‘새우다’인데요. 흔히 ‘새다’라고 잘못 쓰이는 단어입니다.



새우다
활용 새우어(새워), 새우니
「…을」(주로 ‘밤’을 목적어로 하여)
한숨도 자지 아니하고 밤을 지내다.


예문
밤을 새우다.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밤을 새워 공부하다.
오늘도 밤을 새워야겠어.
며칠 밤을 새우니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다.



새다
활용 새어(새), 새니
날이 밝아 오다.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
밤이 새다 (O)
밤을 새다 (X)


예문
날이 새다=밤이 새다
밤이 샜다.
밤이 새도록 책을 읽었다.
밤이 새는 줄도 모르다.
날이 새는 줄도 모르다.
어느덧 날이 새는지 창문이 뿌옇게 밝아 온다.



합성어 ‘밤새다
‘밤(이) 새다’가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것
((주로 ‘밤새도록’ 꼴로))
밤이 지나 날이 밝아 오다.


예문
밤새도록 일하다.
아내는 잠이 오지 않는지 밤새도록 뒤척였다.
그는 밤새도록 술에 취해 있었다.

밤새 놀았다. (X)
밤새도록/밤새워 놀았다. (O)
‘밤새’는 ‘밤사이’의 준말입니다. 또한 ‘밤새다’는 일반적으로 ‘밤새도록’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위 문장에서는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내다’라는 뜻의 ‘밤새우다’를 써서 ‘밤새워 놀았다’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합성어 ‘밤새우다
‘밤(을) 새우다’가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것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내다.


예문
뜬눈으로 밤새웠다.
밤새워 공부를 했다.
밤새워 민지를 기다렸다.
새운 보람이 있다.
자꾸 밤새우지 마라.



+지새다’와 ‘지새우다
지새다
달이 사라지면서 밤이 새다.
그는 밤이 지새도록 술잔만 기울였다.


지새우다
고스란히 새우다.
그는 긴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그녀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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