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왠지 오랜만에 찾아온 듯한 헷갈리는 맞춤법입니다🥲
오늘은 ‘듯’의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결 어미 ‘-듯’부터 읽고, 의존 명사 ‘듯’으로 넘어가시는 것이 보다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먼저 의존 명사는 띄어 쓰고, 연결 어미는 붙여 써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의존 명사 ‘듯’
1. ‘듯이’의 준말.
유사하거나 같은 정도를 나타내거나
짐작이나 추측의 뜻을 나타내는 말.
*의존 명사로 쓰일 때는 앞말의 어간에
어미 '-은/-는/-을'이 붙으며, ‘듯’은 그 뒤에서 띄어 씁니다.
> 잡히+ㄹ 듯
미치+ㄴ 듯
놀라+ㄴ 듯
아+는 듯
예문
미친 듯 공부에 몰두하였다.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지는 구름.
그녀는 놀란 듯 몸이 굳었다.
그 애를 아는 듯 말하였다.
보란 듯 성공할 거야.
2. ((‘-은 듯 만 듯’, ‘-는 듯 마는 듯’, ‘-을 듯 말 듯’))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러지 아니한 것 같기도 함을 나타내는 말.
*이러한 구성을 보일 때는 앞말과 띄어 쓰면 됩니다.
예문
비가 올 듯 말 듯 흐리다.
밥을 먹은 듯 안 먹은 듯 하네.
잠을 잔 듯 만 듯 해.
연결 어미 ‘-듯’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어미 ‘-듯’은 용언(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바로
붙여 씁니다.
> ‘먹듯, 보듯, 오듯, 쓰듯’과 같이
앞말의 어간에 바로 붙여 씁니다.
예문
배고프면 밥을 먹듯 졸리면 잠을 자야 한다.
땀이 비 오듯 하다.
강 건너 불 보듯 하다.
그는 물 쓰듯 돈을 쓴다.
내가 전에도 말했듯 저 앤 정말 공을 잘 차.
변덕이 죽 끓듯 하다.
보조 용언 ‘듯하다’
≒듯싶다
앞말이 뜻하는 사건이나 상태 따위를 짐작하거나 추측함을 나타내는 말.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예문
저 사람이 그때 그 사람인 듯합니다.
이렇게 가다간 늦을 듯해.
문제가 조금 쉬운 듯하다.
너한텐 클 듯한데?
요약
‘듯’이 앞말의 어간에 바로 붙어 있다면
(먹듯, 하듯, 뛰듯, 자듯, 놀듯)
연결 어미로 쓰인 것이므로 붙여 쓰면 되고,
앞말의 어간에 어미 ‘-은/-는/-를’이 붙는다면
(먹은 듯, 할 듯, 뛰는 듯, 잘 듯, 노는 듯)
의존 명사로 쓰인 것이므로 띄어 쓰면 됩니다.
보조 용언 ‘듯하다’는 통째로 쓰이며,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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