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제끼고 떡볶이 먹으러 갈래? (X)
수업 재끼고 떡볶이 먹으러 갈래? (X)
수업 제치고 떡볶이 먹으러 갈래? (O)
그는 크게 웃어 제꼈다. (X)
그는 크게 웃어 젖혔다. (O)
안녕하세요!
오늘의 헷갈리는 맞춤법!
‘재끼다’와 ‘제치다’에 대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제끼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비표준어이므로 잘 기억해주세요.
‘재끼다’
보조동사 (동사 뒤에서 ‘-어 재끼다’ 구성으로 쓰여)
일을 솜씨 있게 쉽게 처리하거나 빨리 해 버림을 나타내는 말.
예문
그 많은 일을 하루 만에 해 재끼고 나서는 또 일을 찾고 있다.
보고서 한 장 정도는 금방 써 재끼지.
‘제치다’
1. 거치적거리지 않게 처리하다.
2. 일정한 대상이나 범위에서 빼다.
3. 경쟁 상대보다 우위에 서다.
4. 일을 미루다.
예문
그는 수비 선수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 1번 뜻
이 부분은 제쳐 두고 다음 장부터 해. - 2번 뜻
만년 2등이었던 내가, 1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갔다. - 3번
과제는 제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 4번
+ ‘젖히다’
보조동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막힌 데 없이 해치움을 나타내는 말.
예문
노래를 불러 젖히다.
그는 크게 웃어 젖혔다.
한밤중에 노래 불러 젖히는 게 제정신이니?
도움이 되셨나요?
저도 오늘에서야 보조동사 ‘젖히다’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업 ‘제치고’ 떡볶이 먹으러 갈래?는 ‘재끼고’보다 맛이 안사는 느낌이지만... 제치다가 맞는 표현이라니까 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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