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싸다', '쌓다'의 피동사인 '싸이다', '쌓이다'를 정리해 봤습니다.
'쌓이다'는 전혀 어렵지 않은데,
'싸이다'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 '쌓이다'로 잘못 쓰는 건 꽤 많이 본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구별해 봅시다!
보자기에 싸인 가방 (O)
비밀에 싸인 사람 (O)
바다에 싸인 섬 (O)
베일에 싸인 사건 (O)
순식간에 사슴들에게 둘러싸였다. (O)
그녀는 사람들에게 에워싸인 채 한참을 누워 있었다. (O)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O)
싸이다
‘싸다’의 피동사.
1. 물건이 보이지 않게 씌워져 가려지거나 둘려 말리다.
신문지로 싸여 있는 물건.
보자기에 싸인 음식.
2. 주위가 가려지거나 막히다.
안개에 싸인 마을.
바다에 싸인 섬.
3. 헤어나지 못할 만큼 어떤 분위기나 상황에 뒤덮이다.
신비에 싸인 원시림.
비밀에 싸인 사람.
*'둘러싸이다', '에워싸이다', '휩싸이다'
위 세 단어는 함께 묶어서 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둘러싸이다
'둘러싸다'의 피동사.
1. 둘리어 감싸지다.
포대기에 둘러싸인 아기.
2. 둥글게 에워싸이다.
그 아이를 둘러싸고 모두가 모였다.
*에워싸이다(포위되다)
‘에워싸다’의 피동사.
1. 둘레가 빙 둘러싸이다.
2. 어떤 사실이 관심의 초점이 되어 둘러싸이다.
3. 어떤 대상이 온통 덮여 싸이다.
*휩싸이다.
‘휩싸다’의 피동사.
1. 휘휘 둘러 감겨서 싸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휩싸여,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며
베일에 싸인 사건.
(*베일 1. 여자들이 얼굴을 가리거나 장식하기 위하여 쓰는 얇은 망사,
2. 비밀쓰럽게 가려져 있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무엇에 온통 뒤덮이다.
안개에 휩싸인 마을.
3. 어떠한 감정에 마음이 뒤덮이다.
불길한 예감에 휩싸이다.
쌓이다
‘쌓다’의 피동사.
1. 여러 개의 물건이 겹겹이 포개어 얹어 놓이다.
먼지가 쌓이다.
2. 물건이 차곡차곡 포개어 얹어져 구조물이 이루어지다.
담이 쌓여 갔다.
3. 밑바탕이 닦여서 든든하게 마련되다.
기초가 쌓이다.
4. 경험, 기술, 업적, 지식 따위가 거듭 익혀져 많이 이루어지다.
수양이 쌓이다.
십 년 동안 쌓인 경험.
5. 재산, 명예 또는 불명예, 신뢰 또는 불신 따위가 많아지다.
금고에 돈이 쌓여도 근심이 끊일 날이 없다.
둘 사이에는 나날이 신뢰가 쌓여 갔다.
6. 하여야 할 일이나 걱정, 피로 따위가 한꺼번에 많이 겹치다.
친구에게 빚이 쌓이다.
할 일이 쌓이다.
피로가 쌓이다.
예문을 조금만 봐도 감이 잡히지 않나요?
'싸이다'의 의미를 파악하고, '에워싸이다', ' 둘러싸다', '휩싸이다'를 추가로 기억해 두면 틀리지 않을 거예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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