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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우리말

자주 틀리는 맞춤법 11 [헷갈리는 맞춤법]

by 갉작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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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간만에 글을 쓰려고 하니 어렵네요....
오늘은 헷갈리는 단어 스무 개를 정리해 봤습니다.



1. 한창/한참


'한창'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모양.
또는 어떤 상태가 가장 무르익은 모양.
벼가 한창 무성하게 자란다.
스무살이면 한창 놀고 싶을 때지.
가게가 한창 바쁠 시간이야.

'한창때'
기운이나 의욕 따위가 가장 왕성한 때.
한창때의 가을.


'한참'
1. 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그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참 뒤 그가 나타났다.

2. 수효나 분량, 정도 따위가 일정한 기준보다 훨씬 넘게.
숙제가 한참 남았다.



2. 대여/대출


'대여'
물건이나 돈을 나중에 도로 돌려받기로 하고
얼마 동안 내어 줌.
소설책 대여.
자금 대여.


'대출'
돈이나 물건 따위를 빌려주거나 빌림.
사업 자금 대출.
은행에서 대출을 받다.

사전적 정의와 용례를 비교하면 ‘대출’이 ‘대여보다’ 상위어로 판단되지만, 그 의미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우며
‘도서 대출’과 ‘도서 대여’는 모두 가능한 표현.



3. 한번/한 번


'한번'
1. 지난 어느 때나 기회.
한번은 그런 일도 있었지.

2.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함을 나타내는 말.
한번 해 보다.

3. 기회 있는 어떤 때에.
우리 집에 한번 놀러 오세요.
식사 한번 해요.


'한 번'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한 번’, ‘두 번’, ‘세 번’과 같이 띄어 씁니다.



4. 걸맞은/걸맞는


‘걸맞다’는 형용사이므로 관형형 어미 ‘-ㄴ/’과 결합합니다. ‘걸맞다’의 어간, ‘걸맞-’의 끝소리에는 받침이 있으므로
-은’과 결합하여 ‘걸맞은’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5. 절사/절삭


'절사'
잘라서 없앰. 또는 그런 것.
원 단위 절사.


'절삭'
금속 따위를 자르거나 깎음.
절삭 공구.
절삭 가공.



6. 며칠/몇 일


'몇일'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며칠'
1. 그달의 몇째 되는 날.
A: 오늘이 며칠이지?
B: 25일.

2. 몇 날.
그는 며칠 동안 연락이 없었다.



7. 틈틈이/틈틈히


'틈틈이'가 맞습니다.

+ 같이 외울 것
일일이, 곰곰이
일일히, 곰곰히(X)



8. 명색이/명색에


'명색'
1. 어떤 부류에 붙여져 불리는 이름.
2. 실속 없이 그럴듯하게 불리는 허울만 좋은 이름.
3. 겉으로 내세우는 구실.
명색이 가수인데 이 정도 점수는 기본이지.



9. 회까닥/헤까닥


'회까닥'
갑자기 정신이 이상해지는 모양을 속되게 이르는 말.
정신이 회까닥 돌다.

'회까닥하다'
멀쩡했던 정신이 회까닥했어.



10. 붉으락푸르락


'붉으락푸르락'
몹시 화가 나거나 흥분하여 얼굴빛 따위가 붉게 또는 푸르게 변하는 모양.

'울그락붉으락, 울그락불그락, 불그락푸르락'(X)



11. 망발/막말


'망발'
망령이나 실수로 그릇된 말이나 행동을 함. 또는 그 말이나 행동.
감히 그런 망발을 지껄이다니 겁이 없는 놈이로구나.


'막말'
(흔히 ‘막말로’ 꼴로 쓰여)
1. 나오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
손놈에게 뇌를 거치지 않은 막말을 들었다.

2. 뒤에 여유를 두지 않고 잘라서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말.
막말로 한마디만 더 하자.
('마지막 말로'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12. 뱃속/배 속


'배 속'[배 속:]
배의 안쪽 부분.

'뱃속'[배쏙/밷쏙]
마음을 속되게 이르는 경우.
뱃속을 채우다.
뱃속이 검다.


'머리 속'
머리의 안쪽 부분.

'머릿속'
상상이나 생각이 이루어지거나 지식 따위가 저장된다고 믿는 머리 안의 추상적인 공간을 이르는 말.



13. 안일하다/안이하다


'안일하다'(편안할 안, 달아날 일)
편안함만을 생각하고 (현실에서) 달아나려는 태도가 있다.
(비판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 편안하고 한가롭다. 또는 편안함만을 누리려는 태도가 있다.

2. 무엇을 쉽고 편안하게 생각하여 관심을 적게 두는 태도가 있다.


'안이하다'(편안할 안, 쉬울 이)
1. 너무 쉽게 여기는 태도나 경향이 있다.
문제에 안이하게 대처하다.

2. 근심이 없이 편안하다.
안이한 행복.



14. 의존명사 '차' 띄어쓰기


1. ((주로 한자어 수 뒤에 쓰여)) ‘번’, ‘차례’의 뜻을 나타내는 말.
제일 세계 대전.

2. ((‘-던 차에’, ‘-던 차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
잠이 막 들려던 에 전화가 왔다.

3. ((일정한 기간을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쓰여)) 주기나 경과의 해당 시기를 나타내는 말.
입사 3년 .
임신 8주 .
결혼 10년 에 내 집을 장만했다.



15. 앞전에


'앞'과 한자어 '전(前)'의 의미가 중복됩니다.

대체어
'전에'
'요전에'
지나간 지 얼마 안 되는 과거의 어느 시점.
'이전에'


+ 같이 외울 것
'일전에'
며칠 전.



16. 시간/시각


'시간’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시각’
시간의 어느 한 시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시간’을 ‘시각’과 동의어로 제시.
‘시간의 어느 한 시점’도 ‘시간’으로 표현할 수 있을 듯합니다. 따라서 사전의 뜻풀이를 고려할 때 ‘시간’과 ‘시각’은 교체하여 표현할 수 있으며, ‘약속 시간/약속 시각, 도착 시간/도착 시각’과 같은 표현은 모두 가능한 표현.



17. 늦장/늑장


'늦장'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태도.
늦장을 부리다.


'늑장'
=늦장
늑장을 부리다.
늑장 대처.
늑장을 피우다.



18. 좌석/자석


'좌석'
1. 앉을 수 있게 마련된 자리.
좌석에 앉다.

2.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
좌석을 정돈하다.

'노약자석'
노약자+석(席)
'노약자'와 자리 '석'자가 결합해
'노약자의 자리'라는 뜻입니다.



19. 핼쓱하다/핼쑥하다/해쓱하다

여러 번 봐도 자꾸만 헷갈리는 마법의 단어입니다.

'핼쑥하다'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

'해쓱하다'
얼굴에 핏기나 생기가 없어 파리하다.



20. 이모티콘/이모지


둘 다 쓰이기는 하지만, '이모티콘'은 표준어인 반면
'이모지'(원어가 일본어입니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그림말'이라는 순화어가 있습니다.

'이모티콘'
컴퓨터나 휴대 전화의 문자와 기호, 숫자 등을 조합하여 만든 그림 문자. 감정이나 느낌을 전달할 때 사용한다.


'이모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유니코드의 체계로 만든 그림 문자.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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