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개월 차 초보 식린이입니다.
오늘은 슬픈 소식이 있어요. 저희 집 몬스테라에 해충이 생겼어요. 최근 작은 잎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의심은 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잎을 보니까 하얗고 작은 벌레가 붙어 있더라고요.... 어젯밤에는 멀쩡했던 잎에 끈적이면서 긁힌 듯한 오돌토돌한 흔적이 생겼어요.
하얀 벌레는 응애 혹은 총채벌레 같고, 잎 위에서 끈적이면서 굳어서 늘러 붙어 있던 흔적은 깍지벌레(개각충)의 흔적이라고 추정중이에요. 어쩌다 이런 일이😢😢😢 짧아진 물주기에 일액현상이 일어났었는데 아무래도 과습이 문제였을까요?
비오킬
7,500원/500ml
약국에서 구매(약국마다 가격이 상이할 수 있음)
판매처 찾기 링크
동성제약 비오킬이라고 검색하면 회사 홈페이지가 나오고, 판매처 찾기를 클릭하면 집 근처 판매 약국을 알 수 있어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더라고요.
완전히 식물 살충제로 나온 제품은 아니지만 유명하고 효과가 좋다고 해서 구매했어요. 뿌리파리, 총채벌레, 깍지벌레, 응애 방제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당연히 아시겠지만 광고, 홍보 아니에요!!!
살충제를 사용하기에 앞서 다른 화분과 격리하고, 잎샤워 후 앞뒷면을 물티슈로 닦아줬습니다.
비오킬 사용법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피부에 닿지 않게 사용 전 충분히 흔든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강아지,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는 절대 쓰지 마세요!
약한 식물일 경우 희석한 후 잎에 닿지 않게 사용하세요!
1. 보통 원액보다는 물에 비오킬 1/10, 1/5 정도를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처음 시도하는 거라면 1/10로 희석해서 주세요.
(약한 식물일 경우 물에 희석하지 않으면 죽거나 잎이 탄다고 합니다.)
2. 희석한 후에 식물에는 절대 닿지 않게 흙에만 뿌려주세요.
저같은 경우엔 이미 작은 잎들이 병충해를 입어 잘라냈고, 큰 잎으로도 퍼진 상태였기 때문에 잎에 원액을 바로 분사했어요. 몬스테라는 그래도 강한 편이라고 해서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1/5로 희석한 물을 부어줬어요.
3. 비오킬 쓸 때는 환기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천식이 올 수도 있다고 해요. 창문 활짝 열고 사용하시고, 다 마를 동안 화분과 멀리 떨어진 채로 있는 게 좋겠어요.
깍지벌레는 통풍이 잘 안 되면 생긴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통풍에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던 건지... 어제 몬스테라에 물을 잔뜩 줬는데 오늘 살충제 뿌린 것 때문에 과습이 올 수도 있어서 급히 말려주고 있어요. 독한 약 때문에 힘들 텐데, 과습까지 오면 어쩌나 걱정이 많습니다. 몬스테라가 잘 버텨주길 바랄 뿐이에요.
며칠 후에 상태 보고 후기를 올리도록 할게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식물을 키우신다면 항상 과습에 주의하시고, 통풍 신경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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