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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소코라코 키우기 [식물 일기]

by 갉작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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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라코

몬스테라에 이은 제 두 번째 식물이에요. 얼마 전부터 새 식물을 데려오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소코라코를 알게 됐고 첫눈에 반해 홀린 듯이 구매했어요.

직접 가서 상태를 보고 골라 데려오고 싶었지만 제가 가는 꽃집에는 소코라코가 없을 것 같아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어요. 식물 배송은 처음이라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소코라코가 무사히 와주길 바라며 하루가 지났고,,,



익일 배송으로 빠르게 도착했어요! 아주 튼튼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서 깨진 곳은 없었고, 식물도 상하지 않았답니당.



판매자분이 흙 위에 젖은 종이를 덮어 두어서 흙이 새지 않았어요. 겉흙도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포장 정말 만족합니다.

막 열었을 땐 소코라코의 잎이 조금 처져 있어서 걱정이었답니다.... 먼길 오느라고 고생 많았나 봐요.


 

아직은 조금 시들한 모습. 제멋대로 흐트러진 수형🥲
제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달랐지만 예쁘게 키우면 그만이니까요! 물도 열심히 주고, 햇빛도 많이 보게 해서 식물 확대할 생각이에요.



우리 집 몬스테라 유자랑 한 컷,,,
어쩌다 보니 둘이 토분 색이 같아서 엄청 잘 어울리더라고요. 역시 식물을 데려오길 잘했어요. 하나만 있을 때도 좋았는데 둘이 되니 행복이 배가 되네용.

소코라코의 이름도 지어줬는데요. 유삐삐예요ㅋㅋ 앞으로 데려오게 될 식물 이름은 모두 유자 돌림으로 지을 생각입니당. 유삐삐가 유자처럼 거대하게 자라길 바라며,,,



소코라코 키우기

소코라코의 물주기는 5-7일 정도고, 물을 좋아해서 잎분무는 자주 해주시면 좋아요.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되지만 그렇다고 완전하게 마를 때까지 기다리면 잎이 처지거나 떨어질 수 있어서 그 전에 주시면 좋을 듯해요. 과습이 걱정되신다면 저처럼 나무 막대를 꽂아놓고 흙 상태를 봐가며 주세요!(통풍도 중요합니당)

또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라서 해가 잘 드는 곳에서 키워야 해요. 빛을 받아야 예쁜 분홍잎이 나와요. 해가 안 드는 곳에서 키우면 초록잎만 나온대요! (단, 직사광선은 피해주셔야 합니다.)

너무 건조한 환경은 좋지 않아서 습도에도 신경을 써주셔야 하고요. 건조한 환경 탓에 잎처짐이 생긴다면 욕실에 잠깐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같이 온 영양제 맞는중

소코라코가 우리 집에 온 지 하루도 되지 않았지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글 남겨봅니다. 좀 더 자라면 더 자세한 후기 겸 일기를 남길게요!

요즘 식물이 저에게 주는 행복이 정말 커요....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좋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할 때부터 식물 덕분에 더 부지런히 움직이게 된다는 장점도 있어요!

여러분들도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소중한 반려 식물을 집에 들여보는 건 어떠세요?



(추가합니다)식물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영양제를 주면 안 된다고 해요. 또 식물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3일 정도는 창문 근처 반그늘에 두는 게 좋대요!

*식물에게 영양제가 필요할 때는 새순 많이 낼 때, 꽃 피울 때, 열매 맺을 때 등등 식물이 힘을 써야 하는 시기에 화분의 지력을 보충하는 거고 인간이 영양제 먹는 거랑 다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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